나 왜이러나

死적인글 2007/08/02 20:29

왜이럴까.
갑갑하다.
손에 잡히는 것도 없고 뭔가 집중도 안된다.
집중력 낮은게 어디 하루이틀 일은 아니지만 부쩍 더 심해진듯.

담배꽁초, 침, 비눗물 그런것들이 함께 들어있는 작은 웅덩이에서
그래도 살아보겠노라고 팔랑거리는 모기 유충을 봤다.

내가 느낀건 생명의 위대함 뭐 그런게 아니라
그들의 몸을 오염시키는 주변 환경에 대한 속상함이였다.
깨끝한데서 있는 그대로 클 수가 없는 환경이구나.

나는 어떨까.
종수 그대로의 종수를 잘 가꾸고 있나?
내 주변 환경이 그리 좋지도 않으면서
난 내 스스로를 망치고 있다.

담배펴서 내 폐를 망치며
운동안해서 내 몸을 망치며
공부안해서 내 머리를 망치고
인터넷해서 내 영혼을 망치고 있다.

그런데
벗어날 수 없다.

귀찮음.
무기력.
없어진 자신감.
불안.
조급.

벗어날 수가 없다.

누가 날 좀 도와주세요. 저 좀 도와주세요.

2007/08/02 20:29 2007/08/0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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