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ddam_e.do
너는 말했지. 내가 4년제 대학교에 입학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4년제 대학교에 입학했고 나도 상상치 못했던 대학원까지 다니고 있어.
너는 말했지. 내 말더듬 때문에 내 인생이 암울할 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전부는 아니지만) 많이 고쳤어.
이제 우리 학생회는 망했다고 말했지. 너는.
하지만 난 학교를 떠나지 않았어.
너는 말했지. 시위에 참가하는 것은 경험상으론 좋은거라고.
그러나 나는 참가 할 때마다 새로워. 앞으로 언제까지 경험해야 새롭지 않을까?
지금 시각 새벽 4시 50분. 들었던 말들이 새록새록 기억난다.
하나하나 들춰내니 생각보다 내가 못난놈은 아니였나 보다.
그러나 두번째로 드는 감정 "창피"는 뭘까?
생각할수록 고개를 못들겠는건 왜지?
아! 그래.
사람들이 내게 했던 기대에 대한 배신은 하나도 기억하지 않았구나.
간사하다 간사해. 좋은 것만 기억하다니. 인간 종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