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Musics/UnderMusics 2005/07/13 21:29

그림은 퍼왔어요. 출처 http://blog.naver.com/goldboki.do


오늘 또 넘어졌어.
우리집 계단은 왜 그렇게 가파른건지 모르겠다니까.
게다가 얼마나 어두운데~!
갑갑한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멀지 않지만
돌아 돌아서 나는 먼 길을 걸어야해. 매일같이.
집에 오면 사람이 없어. 그리고 내게 위로가 될만한 것들이
그리 많지 않거든.
다들 티브이 앞에서 드라마를 볼 때,
나는 지금 라디오 앞에서 오늘의 게스트를 기대하면서 기다리고있어.
오늘, 언니와의 다툼도, (거의 일방적으로 당한 것이였지만)
변화없는 일상도 없는 곳으로
잠시간이나마 나는 날아갈 수 있거든.

난 너의 과거를 이런 식으로 상상해. 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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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3 21:29 2005/07/1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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