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버스 - 삐삐롱스타킹
Musics/UnderMusics
2006/01/01 02:51

보버스.
삐삐롱스타킹은 내게 참 독특한 느낌으로 남아있다. 물론 모든 이들에게 이 밴드는 (혹여 기억하신다면) 독특하게 남아있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나의 인성과 관계가 있다. 1집에서 이들이 딸기를 불렀을 때 당시의 나는 고등학교 2학년이였다. 나는 딸기에 광분을 했고 친구들은 그런 나를 "미친놈"이라고 했다. 그런데 나는 좋았다.
당시엔 우리나라에 펑크락이라는 것 자체가 없었다. 있었더라도 알려지지 못한채 없어졌겠지. 그걸 들으며 당시 내가 많이 듣던 하드롹과는 몇차원 다른 감동과 전율을 난 느낀거다.
자유로움, 가벼움, 그런데 진지.. 이 딸기에 광분하기 시작하면서 AB형으로서의 성격을 각성하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아, 생각해보니 올려놓은 노래는 바보버스구나. 바보버스는 윤정씨가 나가고 고구마가 싱어로 들어온 이후의 첫 음반의 타이틀곡이다. 3집 이후 음악 자체는 이전보다 훨신 간단명료해졌다. 그 간단명료함의 최고조를 이룬 노래 바보버스. 지금도 나의 생활 신조처럼 인식되는 노래. 바보버스.
글만 읽고 덜렁 딴데로 가시지 마시고.. 노래를 끝까지 듣고 떠나주세요~.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하여. 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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