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해 매해 오는 봄이지만 봄이 올 때마다 안타까운 것은 이 봄이 곧 간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 봄이 내 인생 마지막 봄이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난 갖는다.
지구의 환경 시계가 올해까지면 어떻게 하나..
어느날 내가 이 봄의 향기와 정취를 다 잊어버리면 어떻게 하나..
어느날 내가 눈이 먼다면
어느날 내가 향기를 맡을 수 없게 된다면
어느날 내가 뻐꾹이 소리를 못듣게 된다면
그런 두려움 때문에 나는 매 계절 계절마다 계절의 기쁨을 즐기고자 노력하는 편이다.
그리고 그래서 나는 카메라를 좋아한다. 샤타의 대상은 60%이상이 계절.
물론 그게 내 한계이기도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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