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死적인글
2005/09/05 20:34

이 영화는 사진을 좋아하거나 모던롹을 사랑하는 스포티 스타일의 여인과의 사랑을 눈빠지게 기다리는 "알쥬나"군(26세 직장인)이 추천해줘서 보게 된 것이다. 약간의 작곡능력도 있으니 어쩌면 사진을 좋아하거나 모던롹을 사랑하는 스포티스타일의 당신에게 괜찮은 노래한곡 선물할지도 모르니 관심가져 주길 바란다. 연락은 http://arzhna.net <- 여기에 가서 내가 그 사진을 좋아하거나 모던롹을 사랑하는 스포티스타일의 여인이오 라고 글을 남겨주시면 된다.
영화를 봤다. 제목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부터 이 영화는 내 스탈이라고 필연적으로 느꼈다. 잔소리 없이 영화를 다운 받았다. 헌데 자막이 없었다. 다만 다행이였던 것은 '곧 자막이 나옵니다'라는 안내글. 자막을 하루에 2번씩 검색한 결과 1주일 후인 오늘 그 자막을 받았다. 그리고 봤다.
지구인 주인공이 살고 있는 지구는 어느날 초공간 우회도로를 건설하려는 우주인에게 파괴된다. 우여곡절 끝에 지구를 탈출한 주인공은 진리를 찾아 잘먹고 잘살려는 사람을 만나 진리에 대한 답을 알고 있는 컴퓨터가 있다는 '마다가스카'를 찾기위한 모험을 시작한다.
지구를 설계한 종족은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들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깊은생각'이라는 컴퓨터를 설계하여 해답을 얻길 원했지만 '깊은 생각'은 750만년이라는 세월을 통해 계산하여 42이라는 해답을 내뱉을 뿐이였다. 그리고 한마디 더 하기를 42에 대한 해석을 얻기 위해선 자신보다 더 크고 월등한 컴퓨터를 만들어야한다고 조언한다.
그래서 그들에 의해 탄생한 것이 지구.
안타깝게도 지구는 그 해답을 내놓기 바로 직전에 파괴된 것이다.
주인공일행은 마다가스카에서 진리를 찾는 도중 흩어지는데 그 중 주인공은 우주를 만드는 종족을 만난다. 그 곳에서 복원중인 지구의 백업본을 만난다. (이후의 이야긴.. 생략. 너무 많이 알면 영화가 재미없어져요~)
생각해보자. 삶은 무엇인가? 에 대한 답을 얻기 직전 그 지구를 빠져나간 주인공은 또 무엇인가? 거대한 컴퓨터 "지구"속에서 삶은 무엇인지를 찾아주는 연산 소자의 역할이 삶이란 말인가? 사랑을 찾아 삶을 즐기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볼 때 이미 지구는 삶은 무엇인지 해답을 내 놓았다. 다만 42에 대한 해석을 못했을 뿐이겠지.
내가 본 대략의 내용은 이렇다. 허나 워낙 정신없는 연구실 분위기 속에서 본거라 흘린 부분도 많고 깊이 생각 못한 부분도 많다.
반드시 영화를 한번 더 볼것.
그리고 책도 꼭 읽어볼 것.
뮤지컬도 찾아볼 것.
뮤지컬의 ost도 찾아볼 것.
우주, 삶, 그리고 모든 것들에 대한 고찰을 새로이 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