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운영하고 있는 현재 본인의 블로그와 자신의 직업이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전혀 연관성이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비슷한 점이라면 둘 다 컴퓨터를 만지작거린다는 것. 그러나 지금 내게 있어 어떤 연관관계는 없다. 다만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쑈를 하는 나에게 오아시스같은 존재가 바로 블로그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알고보면 연관관계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RSS란 RDF site summary의 약자인데 RDF는 인공지능 분야 중 시맨틱웹을 구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언어이기 때문에. 외국 연구자들 중에는 블로그를 활성화 시켜서 시맨틱웹을 완성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둘째, 직장 내 현재 자신의 역할에 비해서 블로그 활동에 할애하는 시간은 얼마나 되며 그런 시간 분배가 이루어지게 된 연유는 무엇인지요?

시시각각이라고 해야 맞을래나? 계산해 봤는데 하루에 내가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15시간 정도 된다. 답답하면 한번씩 웹브라우저 열어서 블로깅을 대략 20여분 정도 즐긴다. 그러다 머리가 어느정도 청명해지면 다시 논문, 문서, 기사, 에디터들과의 싸움을 시작한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대체로 논다고 해서 생기는 압박같은 것은 없으며 행동이 비교적 자유롭다. 학교는 참 좋은 곳이다! 그러나 생각해보건대 일 할 시간에 딴짓을 많이 해서 퇴근시간이 점점 늦어지는 것 같다....

세째, 직장과 블로그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어떤 것을 선택하실 것이며 그런 선택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절대로 직장! 직장! 블로그는 내게 있어 일기장이자, 보고서이자, 고해성사 어록이다. 그리고 내가 속한 작은 사회다. 사회의 의미가 없는건 아니지만 내게 있어 일기장, 보고서, 고해성사의 의미가 강한 블로그를 직업대신 선택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러나!!!!! 교도소에서도, 나치의 폭정도, 자연재앙도, 전쟁도 그 무엇도 그들의 일기 쓰는 것을 막을 수 없었듯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나의 블로깅을 막을 순 없다.
2005/10/13 11:53 2005/10/1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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